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손자들

RichardKwon2018.02.03 17:00조회 수 50댓글 2

    • 글자 크기

손자들 !

                                   권명오.


일년 후 만나니

그 사이 얼굴에

여드름 꽃 활작 피고

맑은 목소리 변해버린 

틴 에이져 사춘기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

끌어 안고 딩굴던 녀석들

제 방에 틀어 박혀 무엇을 하는지

얼굴 보기 힘들다


그도 저도 세월 따라 온 실상

순리와 진리 일 지니


손자들아

늙은이들 문제 없다

신나게 꿈을 키워라

마음껏 활개를 펴거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선배님 손주들이 사춘기로 접어드는 모양입니다.

    방에 박혀 안나오는 것도

    그것도 '순리'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할아버지의 큰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네요.


    곧 식욕도 회복하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 keyjohn님께

    늙는 것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고 떨에게 늦게 시집 가라고 했는데 손주가 있어도 나쁘진 않겠다 싶네요. 딸에게 말 실수 했다고 해야 할까봐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 행복 2020.07.05 24
91 결실의 기쁨 2020.07.05 40
90 나목의 고행 2020.01.04 30
89 알 길없는 심성 2023.01.13 51
88 무답 2021.10.16 24
87 윤회 2016.12.16 38
86 오월의 비극 2019.06.08 36
85 삶의 충전 2021.01.26 22
84 산 ( 山 ) 2021.01.26 25
83 봄 맞이. 2021.01.29 20
82 3.1 절 104 주년 2023.02.12 15
81 5 월의 시 2020.05.14 26
80 봄의 찬가. 2015.03.01 45
79 기적 2015.02.13 50
78 2015.02.13 52
77 옹야 옹야 2023.07.09 10
76 인생 2019.03.16 32
75 친구의 마지막 카톡 2023.05.08 17
74 신선 2018.03.01 37
73 9 월 2020.09.13 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