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창녀
석정헌
유리 뒤의 여자를 고른다
왼쪽 귀 밑에 작은 검은점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누구의 밤을 지키는
가녀린 촛불인지
세상의 고달픔에 시달리고
애틋한 연분도
이별의 고통 함께
슬프고 괴로운 사연들로
가득 찬것 같은 그녀
스무살을 갓 넘겼을까
짙은 화장 뒤의 앳된 얼굴
화사한 미소가 걸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린 창녀
석정헌
유리 뒤의 여자를 고른다
왼쪽 귀 밑에 작은 검은점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누구의 밤을 지키는
가녀린 촛불인지
세상의 고달픔에 시달리고
애틋한 연분도
이별의 고통 함께
슬프고 괴로운 사연들로
가득 찬것 같은 그녀
스무살을 갓 넘겼을까
짙은 화장 뒤의 앳된 얼굴
화사한 미소가 걸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불복 | 2022.12.17 | 67 |
888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8 |
887 | ×× 하고있네 | 2022.12.14 | 66 |
886 | 잠 좀 자자 | 2022.12.06 | 33 |
885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3 |
884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29 |
883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28 |
882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6 |
881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56 |
880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38 |
879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2 |
878 | 마지막 길8 | 2022.10.04 | 46 |
877 | 그리움7 | 2022.09.28 | 43 |
876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3 |
875 | 호박7 | 2022.09.19 | 64 |
874 | 배롱나무1 | 2022.09.16 | 43 |
873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3 |
872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29 |
871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37 |
870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