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잎되어

석정헌2015.04.22 12:01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꽃잎되어


          석정헌


나무는 지금 부터 푸르른데

아름다운 저꽃은 떨어지며

온길이 하얗다


나에게로 와서 꽃이된 너는

바람에 이리저리 쏠리는 꽃잎되어

허공을 향해 이름 부르며

온 가로를 휘졌는다

어찌 바람만 탓하랴

하늘이 내린 심술인지

도저히 어쩔수 없지만

그리움은 아직도 남아

잊지 못하는 것은

날리는 꽃잎에 새겨진 운명 때문일까

손바닥 만한 가슴 하나씩 안고

나누어 가진 사랑

바람에 밀려 점점 멀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7
768 플로라 2016.03.11 57
767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6
766 사랑의 미로 2023.02.18 55
765 오늘 아침11 2022.01.29 55
764 이민3 2021.09.10 55
763 소나기1 2021.07.30 55
762 첫사랑2 2020.04.27 55
761 꽃샘추위 2018.03.28 55
760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759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5
758 그대 생각6 2015.12.19 55
757 술 있는 세상 2015.03.10 55
756 야래향 2015.02.28 55
755 아픈 사랑 2022.12.28 54
754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54
753 쫀쫀한 놈2 2022.08.08 54
752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54
751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750 전등사 2020.09.19 5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