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끄런운 삶

석정헌2020.07.31 13:39조회 수 54댓글 1

    • 글자 크기


    부끄러운 삶


       석정헌


살랑 살랑

부는 바람

암울한 가슴에

빛을 뿌리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

구석진 

어느 곳에 웅크리고 박혀있다 

불쑥불쑥 나서고

내면의 괴로움은

방향없이 흐르고

버리지 못한 아집

천년을 닦아도

바뀌지 않고 식어 부릅뜬 혼

하늘 아래 부끄러울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은 수양이 되신 듯하니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 요즘 세상에 느낌 없이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거든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인간 4 2015.06.09 24
708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707 부석사 2015.10.07 24
706 그런날 2015.10.08 24
705 하늘이시여1 2015.10.19 24
704 통증 2015.11.24 24
703 문패 2015.11.25 24
702 2016.01.07 24
701 인생열차 2016.03.19 24
700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24
699 무상 2023.09.09 24
698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24
697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25
696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25
695 마신다 2015.04.09 25
694 분꽃 2015.04.11 25
693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25
692 결별 2015.06.30 25
691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5
690 가을산 2015.09.14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