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낙엽
안신영
깨끗이 정리 된 정원에
바람이 나뭇잎
뿌리고 지나 간다
누렇게 변질 된 잎속에
각가지 사연이 쌓여 있는지
떨어 진 낙엽 하나 하나가
상처 투성이다
바람 따라 낙엽들
훌 훌 날아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지만
조용히 내리는 슬픈 비가
낙엽들 모아 놓고
함께 슬퍼한다
질퍽하게 적셔진 낙엽
잎새 마다 간직한 사연을
들려 주는 것 같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에 젖은 낙엽
안신영
깨끗이 정리 된 정원에
바람이 나뭇잎
뿌리고 지나 간다
누렇게 변질 된 잎속에
각가지 사연이 쌓여 있는지
떨어 진 낙엽 하나 하나가
상처 투성이다
바람 따라 낙엽들
훌 훌 날아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지만
조용히 내리는 슬픈 비가
낙엽들 모아 놓고
함께 슬퍼한다
질퍽하게 적셔진 낙엽
잎새 마다 간직한 사연을
들려 주는 것 같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8 | 까만 잠자리. | 2015.02.10 | 306 |
147 | 너에게5 | 2021.07.09 | 173 |
146 | 가을과 겨울의 길목2 | 2016.12.17 | 173 |
145 | 시월의 한 낮5 | 2020.10.11 | 153 |
144 | 행복한 밥상. | 2015.05.08 | 99 |
143 | 잡초 | 2015.02.10 | 95 |
142 | 배 꽃이 질때 .1 | 2015.02.10 | 90 |
141 | 나의 기도5 | 2022.05.26 | 89 |
140 | 고양이 베비 시터.2 | 2016.08.11 | 83 |
139 | 하얀 풀꽃 | 2015.02.13 | 83 |
138 | 새들의 울음소리 | 2015.02.10 | 81 |
137 | 아들의 생일.1 | 2015.02.13 | 80 |
136 | 2015년 | 2015.02.13 | 77 |
135 | 삼월의 숨결 | 2020.03.24 | 75 |
134 | 오월의 어느날. | 2015.02.10 | 75 |
133 | 고요의 밤1 | 2017.07.29 | 73 |
132 | 설경 | 2015.02.13 | 70 |
131 | 봄의 향연. | 2015.02.10 | 68 |
130 | 꽃 피는 봄.1 | 2017.04.04 | 67 |
129 | 별이 빛나는 밤. | 2016.05.11 | 6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