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2023.08.03 13:11조회 수 3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

 

짧은 여름밤

구름을 입에문 한줌의 꿈은

결따라 흘러 버리고

허망한 먹가슴에 

퍼진 슬픔은 음파로 돋아와

상실에 빠진 텅빈 가슴마져

유혹하여 기어이 무너뜨리고

격정의 하늘에 열한개의 별

요셉의 꿈을 꾸고

내 속에 비친 길마져

자홍빛 구름에 섞어

한쪽 귀를 자른 광기

창살 밖 초승달 종탑 아래

마을의 평화로움은

점점이 멀어지고

시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한

천재성을 광기로 묻어버린

그를 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49 한갑자 2016.04.18 108
548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7
547 2월의 눈 2020.02.13 30
546 만리성 2015.04.09 12
545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6
544 가슴 닿지 않는 포웅 2019.03.16 28
543 살고 싶다 2015.04.09 13
542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69
541 박꽃 2015.04.09 17
540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1
539 폭염 2018.07.22 43
538 울음 2015.02.14 34
537 가을산 2015.09.14 23
536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23
535 우울의 가을 2017.09.07 34
534 헤피런너스 2018.07.22 36
533 오늘 아침 2019.01.11 39
532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531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0
530 마무리 2016.10.24 32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