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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의 메아리

석정헌2015.02.28 07:39조회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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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메아리


     석정헌


사위는 칠흑에 쌓여 캄캄한 밤

의자에 앉아 내다 본 창 밖은

희미한 조각달 마져 사라져 버리고

멀리서 비추는 가로등 불빛에 의지한

소나무 그림자만 일렁 거린다


허무하고 깊은 생각에 빠져

잠시 잊었던 사랑

메아리로 나마 듣고 싶어 다시 불러 본다

그러나 너무 멀어져 버린 사랑 인지

못땐 사랑 인지

천번을 불러야 한번 돌아 오는

먼 산의 메아리처럼 겨우 들리는 사랑

그러나 듣고 싶다

천번이고 만번이고 목이 터져라 고함 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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