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여정
석정헌
못믿을 세월 속에
청춘도 사랑도 허물처럼 벗고
비워 둔 여백속에
시름 칭칭 감기운 아슬한 슬픔
이웃은 가시담에 귀가 멀고
거덜난 쑥대밭에 눈이 부은 우리들
속임수로 이룬 것은
손을 털어도 뉘우침 뿐
우리가 보아온 어느 모습도 바라지 말아라
눈물이 다한 인정의 끝에서
힘든 마음에 꺼내든 손수건 위로
그나마 구름은 또 말없이 흐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한 여정
석정헌
못믿을 세월 속에
청춘도 사랑도 허물처럼 벗고
비워 둔 여백속에
시름 칭칭 감기운 아슬한 슬픔
이웃은 가시담에 귀가 멀고
거덜난 쑥대밭에 눈이 부은 우리들
속임수로 이룬 것은
손을 털어도 뉘우침 뿐
우리가 보아온 어느 모습도 바라지 말아라
눈물이 다한 인정의 끝에서
힘든 마음에 꺼내든 손수건 위로
그나마 구름은 또 말없이 흐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실비 | 2015.03.23 | 7 |
908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7 |
907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7 |
906 | 일터 | 2015.04.09 | 7 |
905 | 통곡 | 2015.04.15 | 7 |
904 | 298 | 2015.04.30 | 7 |
903 | 인간 1 | 2015.05.08 | 7 |
902 | 낚시 2 | 2015.07.06 | 7 |
901 | 갈대소리 | 2015.10.09 | 7 |
900 | 후회 2 | 2015.10.19 | 7 |
899 | 아직은 | 2015.03.04 | 8 |
898 | 꿈 | 2015.03.04 | 8 |
897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896 | 나그네 | 2015.03.08 | 8 |
895 | 구름 밭 | 2015.03.08 | 8 |
894 | 허무 | 2015.03.12 | 8 |
893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8 |
892 | 봄비 | 2015.03.23 | 8 |
891 | 황혼 2 | 2015.03.27 | 8 |
890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