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슬픈 무지개

석정헌2015.02.23 19:22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슬픈 무지개


         석정헌


기억이란 안타깝고

그지 없이 평범하다

고운 사연으로 세월을 엮어 가다

길 잘못든 나그네 같이

허락도 없이 돌아서

이세상에 다시 볼수없는

너는 무엇이 였든가

부끄러운 비밀을 불러 내인 것 같은

나는 무엇인가

아직도 가슴은 찢어지게 아픈데

바람 부는 거리에서

홀연히 아른 거리는 너의 모습에

이슬 달린 젖은 속눈섭

석양 무렵의 햇빛에

고인 눈물 밖으로 무지개 뜬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복숭아 2015.05.14 19
288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287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9
286 야래향 2015.02.28 55
285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42
284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32
283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9
282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3
281 우울 2019.08.19 32
280 그녀 2015.02.28 20
279 시린 가슴 2015.11.13 21
278 관상 2016.01.29 64
277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7
276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23
275 시린 가슴 2015.10.03 16
274 숨 죽인 사랑 2017.11.01 29
273 바램 2015.09.09 26
272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271 황혼 2015.02.28 99
270 는개비 2015.03.23 35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