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둠

석정헌2015.07.06 10:32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4
688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687 문패 2015.11.25 24
686 2016.01.07 24
685 인생열차 2016.03.19 24
684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24
683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25
682 노승 2015.02.23 25
681 벗어야지 2015.02.24 25
680 마신다 2015.04.09 25
679 죽으리라 2015.04.16 25
678 동반자 2015.04.30 25
677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5
676 월식 2015.12.01 25
675 수박2 2016.06.25 25
674 무제 2016.07.11 25
673 Grand canyon1 2017.07.09 25
672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5
671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25
670 낙엽따라 2023.10.09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