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2015.05.16 09:35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


또 한해가 간다

황혼처럼 소리없이 찾아 왔다

생각없이 가는 세월

너를 잊어버리려고

해저무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뒤돌아 섰건만 

서럽게 그래도 간다


언젠가 한번 어우러고 싶던 꿈

아직도 막막하고

울컥 치미는 가슴

말릴 수 없는 허전함에

손을 들어 햇살은 가리고

빛을 뚫고 앞을 본다

아른거리는 희미함 속에서라도

비단옷에 새겨진 무늬처럼

지워지지 않는 꿈을 찾아

밝아오는. 여명 앞에

다시 도시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떨어진 꽃잎 2015.08.05 21
188 아침 2015.06.20 21
187 신의 섭리 2015.06.01 21
186 사랑의 불씨 2015.05.12 21
185 1972년 10월 2015.04.09 21
184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1
183 그림자 2015.03.24 21
182 보고 싶다 2015.03.22 21
181 그리움 2015.03.20 21
180 그 허망함 2015.03.11 21
179 숨은 그리움 2015.03.11 21
178 박꽃 2015.03.09 21
177 오늘 아침도 2015.03.08 21
176 가을의 초상 2023.09.21 20
175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0
174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173 하늘이시여1 2015.10.19 20
172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171 작은 행복 2015.10.09 20
170 질서 2015.09.26 2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