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Lake Lenier

석정헌2021.07.16 09:58조회 수 55댓글 2

    • 글자 크기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1.7.16 1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1
168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1
167 이민3 2021.09.10 51
166 야래향 2015.02.28 52
165 벽조목 2015.09.05 52
164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2
163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162 소나기1 2021.07.30 52
161 오늘 아침11 2022.01.29 52
160 어머니 1 2015.02.17 53
159 Cloudland Canyon 2015.09.08 53
158 그대 생각6 2015.12.19 53
157 배신자1 2017.08.03 53
156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54
155 헤피런너스2 2017.08.07 54
154 울고싶다4 2018.12.13 54
153 통증4 2019.07.01 54
152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4
151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4
150 플로라 2016.03.11 5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