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32 |
488 | 그리움 | 2015.03.20 | 21 |
487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5 |
486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485 | 노승 | 2015.02.23 | 25 |
484 | 청상 | 2015.03.20 | 27 |
483 | 커피 | 2015.12.02 | 44 |
482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481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2 |
480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3 |
479 | 희망 | 2015.02.23 | 19 |
478 | 살사리꽃 | 2019.10.11 | 436 |
477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476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475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474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5 |
473 | 촛불 | 2015.02.24 | 30 |
472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4 |
471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470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