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9 저무는 세월 2018.06.14 35
528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5
527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5
526 삼합 2017.11.29 35
525 잠 못 이루는 밤4 2017.09.30 35
524 낙엽 2017.09.19 35
523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522 더위2 2017.05.12 35
521 경적 소리2 2017.04.27 35
520 허무1 2017.01.21 35
519 떠난 그대 2016.09.26 35
518 그저 그런날4 2016.04.02 35
517 짧은 인연 2016.02.02 35
516 기러기 날겠지 2015.11.28 35
515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5
514 이상한 세상 2015.03.25 35
513 작심삼일4 2022.01.03 34
512 ㅋㅋㅋ1 2021.11.06 34
511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4
510 서럽다 2021.01.24 34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