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9.08.09 09:41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9 마야달력1 2017.03.25 28
568 Lake Lanier 2017.06.09 28
567 쓰러진 고목 2017.10.20 28
566 입동1 2017.11.08 28
565 슬픈 계절 2017.11.27 28
564 악마의 속삭임 2018.01.11 28
563 거스를 수 없는 계절 2018.08.02 28
562 눈물 2019.01.16 28
561 울어라 2019.01.21 28
560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28
559 향수 2019.06.20 28
558 해바라기 3 2019.08.27 28
557 어언 70년 2021.03.18 28
556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8
555 꽃샘추위 2023.03.29 28
554 눈물 2015.03.12 29
553 인생 2015.03.23 29
552 선인장 2015.09.11 29
551 연꽃 2015.10.07 29
550 방황1 2015.12.01 2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