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더위

석정헌2019.08.08 13:19조회 수 32댓글 1

    • 글자 크기


     더위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구름 그림자로 그리움을 묻어버린 호수는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운을 남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일터 2015.04.09 7
928 살다보면 2015.03.19 9
927 비애 2015.04.15 9
926 삶. 이제는 2015.08.10 9
925 믿음 2015.03.05 10
924 먼 추억 2015.03.08 10
923 고향 2015.03.13 10
922 진달래 2015.03.22 10
921 뉘우침 2015.04.10 10
920 인간 2 2015.05.08 10
919 바람 2015.09.14 10
918 추석빔 2015.09.22 10
917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10
916 봄편지 2015.04.28 11
915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914 우울 2015.10.06 11
913 귀향 2015.03.04 12
912 인생이란 2015.03.05 12
911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2
910 운명 2015.03.12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