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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무당

석정헌2015.03.19 08:08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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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


          석정헌


대의 흔들림과

동자방울의 요기스런 딸랑거림

달빛에 번쩍이는 신장칼

일렁이는 빛살 무뉘의

펴든 부채위에

광기 어린 주문 소리

천상에서 광림한

신의 소리와 빛을

그몸에 녹여

또다른 세상을 염원하는

무당의 신비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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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흔들리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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