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스스로를 속이며

석정헌2019.01.09 08:57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스스로를 속이며 


                석정헌


숨 가쁘게 살아온 회한의 삶

그마져 위선으로 숨기고

몸에 밴 땟자국 

찬물로 밀어내다

푸석이던 마음

눈살 한번 찌풀이지 않고

고개 바짝 들고 하늘 쳐다본

그날로 가고 싶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쳐진 어깨에 주름진 얼굴

대롱거리는 세월

힘들게 어깨에 메고

스스로에 속아가며

남아 있는길

그래도 가야겠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6
928 희망에 2015.03.09 30
927 희망 2 2015.03.19 17
926 희망 2015.02.23 19
925 흔들리는 봄 2015.03.19 13
924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5
923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5
922 흐르는 강물 2019.05.21 32
921 후회하진 않으리라1 2015.12.08 33
920 후회 2 2015.10.19 12
919 후회 2015.04.09 24
918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56
917 황혼 4 2015.03.28 18
916 황혼 3 2015.02.10 37
915 황혼 2 2015.03.27 16
914 황혼 1 2015.02.17 19
913 황혼 2015.02.28 99
912 황토 2015.03.05 27
911 황진이 2015.10.07 28
910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