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9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6 |
| 여인 1 | 2015.03.09 | 36 | |
| 48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35 |
| 486 | 꽃샘 추위1 | 2021.04.06 | 35 |
| 485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 484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5 |
| 483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5 |
| 482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 481 | 삼합 | 2017.11.29 | 35 |
| 480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 479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5 |
| 478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5 |
| 477 | 어둠 | 2016.05.28 | 35 |
| 476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5 |
| 475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5 |
| 474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 473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 472 | 탁배기1 | 2015.03.17 | 35 |
| 471 | 괴로움에 | 2015.03.10 | 35 |
| 470 | 욕을한다 | 2015.02.17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