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봄바람

keyjohn2021.03.05 16:25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한쪽에 시름 묶고

다른 쪽에 그리운 사람에게 연서 묶어 보내라고

바람이 이리 살랑거리는 걸거야.



*글쓴이 노트

40세가 지나고도 봄날을 즐기지 못했다.

'찬란한 슬픔' 혹은 '잔인한 4월'에 혹해서...


'누군가의 돌무덤가에 이슬맺힌 돌메꽃'을 보라는 곽재구랑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대지의 향기로움'을 노래한 홉킨스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혹함에서 벗어난 것은 육십이 다 되어서다.


그들을 흠모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봄을 노래하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2 겨울비 2017.12.20 49
181 속없는 아빠2 2018.03.21 49
180 미안해 2019.12.23 49
179 White 특수 2020.02.29 49
178 연극이 끝난 후4 2021.11.18 49
177 불쾌 불패 2018.09.06 50
176 차차차 2020.02.04 50
175 내리사랑1 2017.12.16 51
174 원죄1 2018.07.27 51
173 겨울 단상3 2019.12.20 51
172 식구4 2021.10.10 51
171 전화기를 바꾸고4 2018.02.03 52
170 핸디맨 2018.03.24 52
169 TGI Fridays7 2021.09.07 52
168 옆 집 피식이14 2022.03.13 52
167 불면 2018.01.22 53
166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3 2018.01.25 53
165 책을 많이 읽지 않으리6 2021.09.27 53
164 행복하기2 2021.12.06 53
163 가면1 2017.04.22 5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