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차갑지 않고
햇빛은 따갑지 않으며
홑겹 옷도 무난한 날이다.
지체된 빌도 없고
모기지도 달달이 잘 줄여나가며
경기도 욕심부리지 않으면 그럭 저럭은 된다.
어머니 허리병도 그만한 편이고
사람들과 갈등도 해소가 되었으니
이 또한 호시절로 평가된다.
지인 장례식장서 목사는
"주님이 주셨고
주님이 거두셨다"고 했다.
얼마나 간결하고
소박하며
무정한가!!!
애틀랜타 11월은 아름답다.
이다지 좋은 날
에너지를 모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하여
모질고 독한 어느날!
이리 좋았던 기억으로
견디고 위로하며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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