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5 | 보급자리2 | 2022.05.18 | 22 |
114 | 보름달 | 2016.09.16 | 43 |
113 | 봉오리4 | 2022.06.25 | 27 |
112 | 빈 자리1 | 2022.04.08 | 18 |
빈자리1 | 2015.07.15 | 55 | |
110 | 빈자리 | 2018.10.25 | 81 |
109 | 빛의 선물2 | 2022.03.24 | 438 |
108 | 사랑은 | 2017.07.12 | 41 |
107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 2015.09.02 | 91 |
106 | 산 | 2016.09.16 | 35 |
105 | 산 모롱이 | 2022.03.27 | 14 |
104 | 산모롱이 | 2016.09.14 | 42 |
103 | 산모롱이 | 2017.12.25 | 56 |
102 | 산에 오르면 | 2022.04.28 | 14 |
101 | 삶 | 2015.03.10 | 135 |
100 | 새(新)년(年)2 | 2016.12.31 | 35 |
99 | 생각은! | 2022.03.22 | 17 |
98 | 서러움 | 2017.12.21 | 47 |
97 | 세대차이 | 2016.09.16 | 49 |
96 | 세월 그 봄날에 | 2016.09.16 | 7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