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 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 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
늘 가득한 그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벼개만 만져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 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댓글 1
-
유당님!
빈자리, 공허함, 허무 분위기가
삭막한 느낌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될지 숙제네요
지난 날의 좋는것들로.채우심은
어떨까요. 즐겨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35 | 靈魂2 | 2016.06.06 | 47 |
| 134 | 나의 이력서8 | 2022.03.15 | 46 |
| 133 | 세대차이 | 2016.09.16 | 46 |
| 132 | 그 곳에는 | 2016.04.13 | 46 |
| 131 | 바람의 노래4 | 2022.09.28 | 45 |
| 130 | 소녀야 | 2019.03.06 | 45 |
| 129 | 세월의 산맥 | 2018.09.20 | 45 |
| 128 | 늘 | 2017.07.12 | 45 |
| 127 | 내 삶 속에 | 2016.11.12 | 45 |
| 126 | `易地思之1 | 2016.01.03 | 45 |
| 125 | 백두산의 꽃3 | 2022.06.06 | 44 |
| 124 | 함께2 | 2021.11.23 | 44 |
| 123 | 壽命歌 | 2019.03.18 | 44 |
| 122 | Airblade(氣胞)DB1 | 2016.07.28 | 44 |
| 121 | SPanish Moss1 | 2016.04.02 | 44 |
| 120 | 아프다4 | 2022.08.29 | 43 |
| 119 | 더불어 사는 사회 | 2016.09.12 | 43 |
| 118 | 이제3 | 2016.09.10 | 43 |
| 117 | 서러움 | 2017.12.21 | 42 |
| 116 | 치통2 | 2017.04.20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