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죽으리라 | 2015.04.16 | 16 |
748 | 이슬 | 2015.04.30 | 16 |
747 | 기도 | 2015.05.14 | 16 |
746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745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744 | 아침 | 2015.06.20 | 16 |
743 | 허탈 | 2015.06.27 | 16 |
742 | 무상 | 2015.07.12 | 16 |
741 | 해바라기 | 2015.07.17 | 16 |
740 | 살고싶다 | 2015.07.20 | 16 |
739 | 다시 한 잔 | 2015.09.11 | 16 |
738 | 가을산 | 2015.09.14 | 16 |
737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6 |
736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735 | 백목련 | 2015.12.19 | 16 |
734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733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6 |
732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16 |
731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16 |
730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