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노부부의 사랑

아이얼굴2015.04.18 21:57조회 수 69댓글 0

  • 1
    • 글자 크기
노부부의 사랑                           

                                                                         

                      조동안

 

삶이 시작될 때에

기뻐하며 맞는 이가 했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삶이 힘들때에

함께 하는 이가 있어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삶에 지쳤을 때에

손 잡아 주는 이가 있어

설 수가 있었습니다.

 

삶이 외로와지려할 때에

등 뒤에서 포근히 안아 주는 이가 있어

웃을 수가 있었습니다.

                             

삶을 마감할 때에

아쉬워도 웃으며 보내줄 이가 있다면

후회 없이 돌아갈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먼저 간다면

웃으며 천국잔치 해 드리리다.

                                        

혹여 내 먼저 가더라도

기꺼이 손 놓아 주시구려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안개꽃 하나 가득

길가에 메워 놓고

그대 위해 기도하리니

오실제 잊지말고

꽃길 따라 오시구려.


노부부의 사랑.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겨울이 간다는 건 2021.07.13 21
167 2021.07.13 25
166 산 오징어1 2022.07.07 25
165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2021.07.13 26
164 동백꽃이 떨어질 때 2021.07.13 27
163 편식 또는 과식4 2021.12.26 29
162 가족1 2022.07.07 31
161 퍼즐1 2021.11.20 32
160 2월의 첫날 2021.07.13 33
159 졸업 2019.04.26 34
158 토요일 아침3 2021.02.15 35
157 2021.07.13 36
156 너는 뭐냐?1 2021.02.09 37
155 살아 있을 때까지7 2022.01.03 37
154 가족여행 2 2017.09.03 38
153 3월 2018.04.14 38
152 아들아2! 2018.09.10 38
151 2 2022.02.22 38
150 그린카드2 2021.05.01 39
149 여기까지가1 2017.09.01 40
첨부 (1)
노부부의 사랑.JPG
419.8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