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쌓인 숲속 길.

ChoonKwon2020.12.01 09:51조회 수 61댓글 1

    • 글자 크기

낙엽 쌓인 숲속 길.

                                        안신영.

가을이 깊어 갑니다

수북히 낙엽이 쌓인 숲속 길을

둘이서 걸어 갑니다.


앞에 가는 사람

뒤 따르는 나


인적이 없는 숲속 길

발 밑에서 부서지는

낙엽 소리 뿐

아무 소리없는 고요의 세계


바람이 쓸고 간 자리엔

다람쥐를 위한 도토리가

소복히 흩어저 있고


산책을 나온듯 한

사슴 가족이

우리를 지켜 봅니다


이제 곧 겨울의 침묵 속으로

더욱더 깊은 잠에 빠질 숲속 길

가뿐숨 몰아 쉬며

나만의 이야기를 

낙엽과 함께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낙엽은 항상 저의 마음을 내려 앉게 만드네요. 가을을 타는 이유도 낙엽 때문이죠. 어제 저에게 글을 쓰라는 조언에 I got a feeling!!! 오늘 2 작품이 나왔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저도 안신영 선생님 무척 좋아해요. 다른 문학회 회장과 격이 다르거든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3
127 오가는 계절1 2020.08.30 33
126 새털 구름 2018.09.05 34
125 생일 선물 2020.07.21 34
124 나의 집 2020.07.21 34
123 황혼의 삶1 2023.05.19 34
122 낙엽 2017.10.09 35
121 삶의 길 2019.06.25 35
120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5
119 뜨거운 8 월. 2017.10.09 36
118 2019.02.10 36
117 6월의 한낮1 2019.06.05 36
116 태풍 IRMA 2017.10.09 37
115 독감.2 2018.02.02 37
114 떠나는 겨울. 2018.02.28 37
113 얼굴. 2018.09.05 37
112 감사한 인연. 2019.01.05 37
111 안녕 2017 년1 2017.12.31 38
110 배꽃 속의 그리움. 2018.02.28 38
109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