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막장 희극

RichardKwon2021.11.03 18:39조회 수 35댓글 1

    • 글자 크기

막장 희극

                             지천 ( 支泉 ) 권명오.


잉어 따라 마구 뛰는 망둥이들

올챙이시절 잊은 체 나팔 부는 개구리들

고기 잡으러 낙싯대 들고 산으로 가는 태공들

병 주고 약 주고 죽어야 산다고 하는 

박식 무식한 수구 꼴통 선상님들

공자 앞에 문자 쓰는 맹물 유생들

북한이 지상 천국이라고 외처대면서

남한에서 살겠다는 괴이한 좌파들

성조기 짓밟고 양키 고홈 외치면서

미국에 살겠다고 이민 신청한 반미주의자들

국민 무시하는 국민을 위한다는 금 뺏지들

살 수 없어 죽고 죽을 수 없어 사는 불공평

열거할수 없이 많은 망극한 꼴 불견

통제불능 막장 희극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이데올로기와 현실에 날카로운 메스를 서슴치 않는 지천님의 열정에 박수를 드립니다.

    그러나 각행마다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감히 언급을 사양합니다.

    제 그릇에는 담아보지 않은 생각들이어서 제 언급이 토를 다는 것 밖에 의미가 없을 듯 해서요 ㅠㅠㅠ


    '그럴 수 있지' 라는 소감은 너무 방관자 같은 발언이지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2 9월의 명상3 2021.09.27 31
151 송구 영신3 2021.12.30 31
150 세상 아름다워4 2022.02.02 31
149 나무와 숲2 2022.08.10 31
148 타향이 된 고향. 2023.01.31 31
147 9월 27일1 2019.09.28 32
146 나목의 고행 2020.01.04 32
145 어이 할꼬 2020.06.17 32
144 바램 2021.03.12 32
143 쓰다 써1 2022.07.09 32
142 불안의 시대 2020.09.07 33
141 윤회 ( 輪 廻 )2 2020.10.09 33
140 청록의 오월 2021.05.02 33
139 그리움2 2019.12.04 34
138 반성과 고백4 2021.02.15 34
137 봄이 오면 2021.03.12 34
136 새해 기도3 2022.01.09 34
135 망년의 언덕 2022.12.24 34
134 가을의 명암. 2016.10.03 35
133 바람 바람.1 2020.08.23 3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