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삼월

석정헌2015.03.04 06:20조회 수 88댓글 0

    • 글자 크기



    삼월


        석정헌

봄은 잔에 담긴

한 모금 술 같이

짜릿하고 아련한

목젖의 간지러움이

같이 하는 계절

작은 잔에 술을 채우 듯

그 추운 언덕에서

떨어진 열매

힘든 잎사귀 추운길 지나

깊은 곳에서 잠든

누군가를 깨우 듯

나를 뱉아 내고

잡초로 엉킨땅

가슴으로 구할때

모든 것이 머리를 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아프다 2015.03.22 15
868 배꽃 1 2015.03.22 15
867 자화상 2015.04.09 15
866 담금질 2015.04.09 15
865 절규 2015.04.29 15
864 298 2015.04.30 15
863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5
862 허무 1 2015.06.09 15
861 낚시 2 2015.07.06 15
860 무서운 2015.08.17 15
859 그래도 2015.09.11 15
858 그리움 2015.09.16 15
857 청려장 2015.09.27 15
856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5
855 단풍구경 2015.11.01 15
854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853 별리 2024.05.19 15
852 오래된 고향 2015.03.08 16
851 구름 밭 2015.03.08 16
850 함께 있으매 2015.03.19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