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찰라일 뿐인데

석정헌2023.11.13 11:57조회 수 1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영지버섯 2015.07.05 62
808 시린 가을 2015.03.28 62
807 관상 2016.01.29 61
806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1
805 아픈 인연2 2016.05.17 60
804 추위2 2016.01.20 60
803 아픈 사랑 2015.05.16 60
802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59
801 화가 난다2 2020.03.11 59
800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9
799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59
798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9
797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58
796 벼락2 2018.07.21 58
795 비열한 놈 2018.04.09 58
794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793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8
792 아내 2 2016.08.04 58
791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8
790 1004 포 2015.04.04 5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