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인간 6 | 2015.08.03 | 13 |
888 | 이별 | 2015.09.12 | 13 |
887 | 나는2 | 2015.09.14 | 13 |
886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3 |
885 | 탈출 | 2015.10.30 | 13 |
884 | 윤회 | 2015.11.19 | 13 |
883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882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4 |
881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4 |
880 | 실비 | 2015.03.23 | 14 |
879 | 지난해 | 2015.04.09 | 14 |
878 | 기원 | 2015.07.17 | 14 |
877 | 삶 | 2015.09.12 | 14 |
876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875 | 허탈 2 | 2015.10.19 | 14 |
874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873 | 광풍 | 2015.03.08 | 15 |
872 | 나그네 | 2015.03.08 | 15 |
871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5 |
870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