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석정헌
세월은 이미 저물녁
노을을 지껄이다
흐린달 가늘게 비치는
창 열고 홀로 앉아
뒷뜰 옆으로 줄지어선
코스모스 외로움이 병이련가
푸른 담배연기
고독을 보태고
잔에 따른 마지막 술은 홀로 딩굴고
천지가 괴괴한데
사람인 나는 허공에 새긴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메아리도 없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세월에 홀로 앉아
침묵의 잔을 비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 무상
석정헌
세월은 이미 저물녁
노을을 지껄이다
흐린달 가늘게 비치는
창 열고 홀로 앉아
뒷뜰 옆으로 줄지어선
코스모스 외로움이 병이련가
푸른 담배연기
고독을 보태고
잔에 따른 마지막 술은 홀로 딩굴고
천지가 괴괴한데
사람인 나는 허공에 새긴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메아리도 없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세월에 홀로 앉아
침묵의 잔을 비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순리1 | 2015.02.16 | 47 |
248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247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7 |
246 | 석가탑 | 2015.10.10 | 47 |
245 | 양귀비1 | 2016.05.14 | 47 |
244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243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7 |
242 | 6월말2 | 2017.06.19 | 47 |
241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240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239 | 홍시4 | 2021.10.19 | 47 |
238 | 그리움7 | 2022.09.28 | 47 |
237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236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8 |
235 | 하루2 | 2019.05.22 | 48 |
234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8 |
233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8 |
232 | 옛날에 | 2015.02.28 | 49 |
231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9 |
230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