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술 있는 세상 | 2015.03.10 | 55 |
168 | 그대 생각6 | 2015.12.19 | 55 |
167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5 |
166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5 |
165 | 꽃샘추위 | 2018.03.28 | 55 |
164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55 |
163 | 소나기1 | 2021.07.30 | 55 |
162 | 오늘 아침11 | 2022.01.29 | 55 |
161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6 |
160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6 |
159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56 |
158 | 지는 | 2015.02.28 | 57 |
157 | 플로라 | 2016.03.11 | 57 |
156 | 울고싶다4 | 2018.12.13 | 57 |
155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57 |
154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7 |
153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8 |
152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8 |
151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150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