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무서운 | 2015.08.17 | 14 |
108 | 허무 1 | 2015.06.09 | 14 |
107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4 |
106 | Tie | 2015.05.12 | 14 |
105 | 떠나든 날 | 2015.05.02 | 14 |
104 | 생명 | 2015.04.23 | 14 |
103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4 |
102 | 낡은 의자 | 2015.03.25 | 14 |
101 | 그림자 | 2015.03.24 | 14 |
100 | 봄비 | 2015.03.23 | 14 |
99 | 세월 | 2015.03.20 | 14 |
98 | 분재 | 2015.03.05 | 14 |
97 | 속죄 | 2015.03.04 | 14 |
96 | 청춘 | 2015.02.28 | 14 |
95 | 안타까움 | 2015.02.21 | 14 |
94 | 속삭임 | 2023.12.04 | 13 |
93 | 윤회 | 2015.11.19 | 13 |
92 | 단풍구경 | 2015.11.01 | 13 |
91 | 허탈 2 | 2015.10.19 | 13 |
90 | 나는2 | 2015.09.14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