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입춘1 | 2019.02.05 | 33 | |
708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4 |
707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706 | 울어라 | 2019.01.21 | 28 |
705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6 |
704 | 벼락 | 2019.01.18 | 21 |
703 | 눈물 | 2019.01.16 | 28 |
702 | 오늘 아침 | 2019.01.11 | 37 |
701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8 |
700 | 71 | 2018.12.30 | 39 |
699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698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4 |
697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2 |
696 | 울고싶다4 | 2018.12.13 | 54 |
695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694 | 기도 | 2018.12.06 | 33 |
693 | 나락 | 2018.11.26 | 37 |
692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691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6 |
690 | 나의 시1 | 2018.11.15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