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외로움

석정헌2015.03.10 11:53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외로움


                     석정헌


바람이 울면서 부네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같나

꿀맛 같은 단잠 속에

벅차게 밀려 왔다 가버렸는가

그냥 지나 쳤으면 그만인 것을

잠시 머물다가 피어난 찔레꽃은

날카로운 가시만 남기고

붉고 붉은 작은 꽃잎은

부는 바람따라 떠나 가려는가

그리운 마음 가슴에 새겨 놓고

아픔 남기고 스쳐 간

살아서는 맺지 못할 인연인가

꽃잎은 시들어도 다시 피듯이

추억이 있는한 사랑은 영원하고

브르는 소리 안 스럽고 그 소리 아득하다

아직도 바람은 울면서 세찬데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나는 너를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시만 남기고 벌판에 쓰러지고

바람에 흩어지는 작은 꽃잎

흐린 하늘 쳐다 보고 울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그림자 2015.03.24 14
828 낡은 의자 2015.03.25 14
827 겨울 나그네 2015.04.09 14
826 생명 2015.04.23 14
825 떠나든 날 2015.05.02 14
824 Tie 2015.05.12 14
823 잔인한 4 월 2015.05.12 14
822 허무 1 2015.06.09 14
821 무서운 2015.08.17 14
820 청려장 2015.09.27 14
819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4
818 송년 2015.12.21 14
817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816 독립기념일 2023.07.04 14
815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814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4
813 고독 2015.03.03 15
812 다시 한잔 2015.03.08 15
811 빛나는 하늘 2015.03.19 15
810 죽순 2015.03.22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