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0 하의 밤.

RichardKwon2019.01.24 22:11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0 하의 밤.

                                               권명오


뒷 뜰의 매화

바람 차고 매워도

살포시 웃고 있네


빙기옥골 분홍 꽃님

삭막하게 숨 죽인 동토

아름아름 수 놓은 비너스


봄 여름 가을 마다하고

빙한기에 오신 고운 님

영하   30 도 기나긴 밤

어찌 어찌 지새울꼬


한파에 떨고 있는 매화

도울길 없는 0 하의 밤

새가슴 깊은 한숨

까맣게 까맣게 타네.



**( 빙기옥골 ) ** 매화의 깨끗하고 고운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결이 깨끗하고 고운 미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 만감의 꽃길1 2021.04.09 38
51 송구 영신1 2018.12.30 39
50 순리1 2021.12.30 24
49 천리 ( 天理 )2 2021.10.03 29
48 나무와 숲2 2022.08.10 24
47 손자들2 2018.02.03 50
46 세월2 2022.10.03 22
45 선생2 2022.10.03 25
44 통곡2 2019.08.29 48
43 가을의 편지2 2020.10.24 49
42 생사의 순간2 2021.03.03 33
41 잘 해야지.2 2019.02.10 144
40 행복2 2019.08.10 42
39 3 .1 절 백 주년,2 2019.03.02 49
38 추정(秋情)2 2019.11.25 46
37 여행2 2021.10.24 23
36 신년 수상 ( 隨想 )2 2021.01.01 134
35 사랑2 2022.07.14 22
34 알 길 없는 미래2 2022.08.02 20
33 생존 경쟁2 2020.08.22 48
이전 1 ... 3 4 5 6 7 8 9 1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