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추(秋)락(樂)

아이얼굴2016.08.27 22:29조회 수 77댓글 1

  • 1
    • 글자 크기

()()

 

가을이 온다.

봄 씨앗에 땀을 얽어

열음 햇살 품은 열매

풍성히 보름 쟁반에 담아

가을이 오는구나.

 

높푸른 하늘 구름

청명한 눈부심에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부프러질 때

샛붉은 단풍잎에

사랑과 추억이

책갈피에 심어지는구나.

 

황금 빛 물결위에

우뚝 선 허수아비

하늘 향해 내 뻣은 팔

사랑으로 손짓하며

주린 참새 오라 하니

가을에 풍성함에

함께 나눌 정이 크구나.

 

가을이 왔다.

오곡백과 풍성하니

,꽹과리, 피리 소리 따라

흥이 절로 나는 구나

오호라! 가을이 왔구나.


추락.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동안씨가 만든 가을의 파티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빨간 단풍잎, 사랑과 추억, 책갈피....."

    한동안 읽는 이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을 주어서 감사해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76
107 시인의 마을 2015.04.13 76
106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75
105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75
104 유리식탁1 2021.07.13 75
103 거룩한 부담 2018.12.13 75
102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75
10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75
100 가족여행8 2017.09.03 75
99 통증1 2017.07.20 75
98 하얀눈 검은눈12 2022.01.07 74
97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74
96 무 제 22 2020.05.19 74
95 COVID19 & ….1 2020.05.17 74
94 산소망 2015.04.15 74
93 2015.03.16 74
92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73
91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73
90 가족여행91 2017.09.03 73
89 別離 2016.08.27 73
첨부 (1)
추락.jpg
499.1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