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람을 기다리며

아이얼굴2021.11.20 15:06조회 수 77댓글 1

    • 글자 크기

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회장님!

    기다림의 미학도 때론 

    즐거움? 독락아닐까요?

    만추의 풍경화 

    잘 감상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시간 여행 2016.08.27 62
127 동반자3 2017.05.09 62
126 아들아! 2018.09.10 62
125 아 침1 2021.11.23 62
124 딸아 딸아 2017.05.09 63
123 어머니 사랑 2017.09.11 63
122 무 제 2020.05.19 63
121 복제 2021.07.13 63
120 봄1 2015.03.16 64
119 7월, 여름 2017.07.20 64
118 가족여행5 2017.09.03 64
117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64
116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64
115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64
114 저 녁1 2021.11.23 64
113 그리움 2016.08.27 65
112 동행2 2016.08.27 65
111 여기까지가1 2017.09.01 65
110 가족여행3 2017.09.03 65
109 깡통 2017.11.15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