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이얼굴2015.03.16 22:35조회 수 64댓글 0

  • 1
    • 글자 크기

    

007  별.jpg


                     별


                                조동안


    밤거리에 가득히 장식하고 있는 빛
    화려한 세상을 꿈 꾸며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가요.
    얼마나 많은 별들이 떨어졌는지
    밤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질 않네요.
    분명 하늘은 밤이었는데,
    내가 서 있는 여기에 밤은 없습니다.

    안타까움에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별이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별들이 하나 가득 빼곡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한 방울 눈물이 떨어지더니
    어린 시절로 어린 시절로
    나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별 하나만 바라 보아도
    마음이 떨리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뒷동산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누워
    함께 밤하늘을 바라 보며
    별들을 세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반백 년의 세월과 함께
    세상의 별들에 익숙해 지면서
    우리들의 별들을 잊고 살아 왔습니다.

  • 1
    • 글자 크기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기러기 아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66
107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66
106 사명 2015.04.29 66
105 산소망 2015.04.15 66
104 COVID19 & ….1 2020.05.17 65
103 동창 2015.04.13 65
102 시인의 마을 2015.04.13 65
101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64
2015.03.16 64
99 기러기 아빠 2015.03.16 64
98 컴퓨터를 정리하며2 2021.11.21 63
97 풍랑2 2021.01.16 63
96 통증1 2017.07.20 63
95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2017.05.09 63
94 비가 싫다구요? 2015.03.16 63
93 유리식탁1 2021.07.13 62
92 만두1 2019.01.18 62
91 거룩한 부담 2018.12.13 62
90 동창회 2017.12.04 62
89 거울 2017.11.15 62
첨부 (1)
007 별.jpg
538.9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