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가을문턱

아이얼굴2018.09.09 22:33조회 수 58댓글 0

  • 1
    • 글자 크기
가을문턱.jpg



가을문턱

 

            조동안

 

맑은 빛 푸른 하늘

눈 하나 가득

쉬이 채워지더니

녹아질 듯 부드러운

새털 구름의

하얀 날개

가을의 숨소리 되어

찾아 오고

지난 여름 열정으로

익어진 들녘

황금빛 파도에 어우러진

저녁 붉은 노을 속

무리 지어

춤을 추는 가을새

조그만 눈 속에

공간이 남아있었나

채우고 더 채워도

아직도 채워야 할 가을

문턱에 서 있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산불3 2022.03.05 60
127 시간 여행 2016.08.27 61
126 아들아! 2018.09.10 61
125 봄1 2015.03.16 62
124 동반자3 2017.05.09 62
123 어머니 사랑 2017.09.11 62
122 아 침1 2021.11.23 62
121 동행2 2016.08.27 63
120 딸아 딸아 2017.05.09 63
119 가족여행5 2017.09.03 63
118 복제 2021.07.13 63
117 저 녁1 2021.11.23 63
116 그리움 2016.08.27 64
115 7월, 여름 2017.07.20 64
114 가족여행4 2017.09.03 64
113 깡통 2017.11.15 64
112 아가야 2018.04.14 64
111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64
110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64
109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64
첨부 (1)
가을문턱.jpg
763.0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