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엄마의 탄식.

RichardKwon2016.04.09 20:41조회 수 63댓글 2

    • 글자 크기

엄마의 탄식. 

                                                   권명오.

사십 오년 전.

이민을 떠날 때

아들 손자 가는 길

막지 못하던 엄마


말 못하는 멍멍이

이별이 슬프고 아파

식음을 전폐 할때


멍멍이  앞에서

주름진 엄마의 탄식


이놈아 단식 농성을 하고

울며 불며 붙잡아도

너와 나 두고설량

미국으로 떠날끼다.


그 목소리 이직도 

귓가에 메아리 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제목부터  찡 하더니


    "너와 나 두고설랑

    미국으로  떠날끼다"


    이 대목에선 ... 눈물을  쏟습니다. 




  • 왕자님께

    전반적인 인생은 페시미즘인 것 맞아요.

    잠깐의 웃음으로 긴 울음을 견뎌야 하는 ....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2 바람1 2017.08.17 37
131 추억 2017.08.17 44
130 문학 이야기1 2017.08.20 35
129 자전 공전1 2017.09.05 45
128 우리 엄마. 2017.10.09 41
127 우리 아버지 2017.10.09 39
126 까불지 마. 2017.10.09 55
125 싸우지 마라 2017.11.23 48
124 애국의 차이. 2017.12.04 82
123 하얀 세상 2017.12.13 47
122 손자들2 2018.02.03 49
121 신선 2018.03.01 36
120 봄이 오네 2018.03.01 40
119 가가 대소1 2018.03.22 95
118 태극기와 촛 불. 2018.04.19 435
117 아리랑. 2018.04.21 69
116 서울의 찬가. 2018.06.17 34
115 기구한 운명.1 2018.07.22 49
114 추모사 2018.07.29 36
113 거울과 인생.1 2018.09.07 4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