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어이 할꼬

RichardKwon2020.06.17 17:36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어이 할꼬. 

                               지천 / 권명오.


6.25 남침 70년  그 날은

국방력과 정보력의 부재로 인 한

무능한 정부와 국민들이

설마 설마 하다가 자초 한 비극의 날


남침의 현장에 서서

아수라장이 된 피난민의 행렬들

트럭을 타고 전선으로 가는 소 수의 군인

달랑 MI 소총 하나 들고


인민군 탱크와 비행기를 향해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던 그 날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 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를 외친 6월25일

형제 자매와 친구를 향해

총을 겨누고 죽이고 죽던 그 날을


설마와 방심이 만든 한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그 날을

망각 해 버린 기막힌 우리들은

핵 무기와 미사일로 무장 한 그 들을

짝사랑 하며 마구 춤을 춘다

이 일을 어이 할꼬  어이 할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 봄이 오면 2015.02.10 71
31 겨울의 화신.1 2016.02.10 72
30 엄마의 탄식.2 2016.04.09 72
29 여명의 천국 2016.08.13 72
28 아리랑. 2018.04.21 72
27 봄은 다시 오리라. 2015.02.10 73
26 생의 꽃 동산.2 2015.07.07 73
25 가을이 가네1 2018.09.24 75
24 어머니. 2015.05.08 76
23 역사에 남을 불길한 4 월 29 일 2015.05.14 77
22 死思 無無 ( 사사 무무 )1 2020.11.16 78
21 인생 여정.1 2015.03.01 80
20 우등생과 모범생 2015.02.10 83
19 웅담주 막간 쇼8 2022.01.27 86
18 아내의 팔순.5 2020.08.15 87
17 앙코르 와트 (ANKOR WAT ) 2015.02.10 88
16 5월이여 영원 할지어다. 2015.05.12 89
15 성완종 자살과 준법 정신. 2015.05.14 92
14 애국의 차이. 2017.12.04 95
13 불상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이니라. 2015.02.10 96
이전 1 ... 4 5 6 7 8 9 1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