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8 |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 2017.05.09 | 50 |
| 67 | 너는 뭐냐?1 | 2021.02.09 | 33 |
| 66 | 단양역과 舍人岩1 | 2015.03.16 | 132 |
| 65 | 퍼즐1 | 2021.11.20 | 27 |
| 64 | 코로나 191 | 2020.02.24 | 46 |
| 63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37 |
| 62 | 통증1 | 2017.07.20 | 49 |
| 61 | 자가당착1 | 2017.07.20 | 81 |
| 60 | 아 침1 | 2021.11.23 | 43 |
| 59 | 저 녁1 | 2021.11.23 | 45 |
| 58 | 가족1 | 2022.07.07 | 27 |
| 57 | 산 오징어1 | 2022.07.07 | 24 |
| 56 | 사람을 기다리며1 | 2021.11.20 | 59 |
| 55 | 여기까지가1 | 2017.09.01 | 38 |
| 54 | 아내의 생일1 | 2017.09.11 | 102 |
| 53 | 애연유감1 | 2015.04.13 | 59 |
| 52 | 엄마1 | 2017.09.02 | 71 |
| 51 | 눈 폭풍1 | 2019.01.30 | 77 |
| 50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 2015.04.16 | 160 |
| 49 | 동행1 | 2016.08.27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