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
늦가을 흩날리는 가랑잎
축축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그냥 젖지 못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먼길 혼자 떠날 차비도 하지않고
제모습 찾지못한 가랑잎
지금도 어기저기 헤매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순리
늦가을 흩날리는 가랑잎
축축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그냥 젖지 못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굴러 다닌다
먼길 혼자 떠날 차비도 하지않고
제모습 찾지못한 가랑잎
지금도 어기저기 헤매인다
초봄에 때아닌 늦가을 가랑잎 타령인가 했더니
지난 늦가을에 이미 삶을 포기한 가랑잎이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여기저기 헤매이고 있다
인생의 늦가을 즈음 되고보면, 가을 낙엽처럼 겪어야 할 것들이
'순리' 가 아닐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가을 여인4 | 2017.08.29 | 40 |
288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287 | 70 | 2019.04.24 | 40 |
286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0 |
285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0 |
284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0 |
283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0 |
282 | 생3 | 2022.05.27 | 40 |
281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0 |
280 | 고량주 | 2015.02.15 | 41 |
279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1 |
278 | 살고 있다1 | 2016.04.04 | 41 |
277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1 |
276 | 향수1 | 2017.09.11 | 41 |
275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1 |
274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273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1 |
27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1 |
271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1 |
270 | 홍시4 | 2021.10.19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