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속이며
석정헌
숨 가쁘게 살아온 회한의 삶
그마져 위선으로 숨기고
몸에 밴 땟자국
찬물로 밀어내다
푸석이던 마음
눈살 한번 찌풀이지 않고
고개 바짝 들고 하늘 쳐다본
그날로 가고 싶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쳐진 어깨에 주름진 얼굴
대롱거리는 세월
힘들게 어깨에 메고
스스로에 속아가며
남아 있는길
그래도 가야겠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09 |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 2016.12.27 | 41 |
| 608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41 |
| 607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41 |
| 606 | 꽃무릇 | 2015.09.18 | 41 |
| 605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41 |
| 604 | 일상 | 2023.02.08 | 40 |
| 603 | 잠 좀 자자 | 2022.12.06 | 40 |
| 602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40 |
| 601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40 |
| 600 | 무지개3 | 2022.05.04 | 40 |
| 599 | 헛웃음1 | 2021.10.20 | 40 |
| 598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40 |
| 597 | Lake Lenier | 2020.05.12 | 40 |
| 596 | 화재2 | 2019.10.10 | 40 |
| 595 | 나락 | 2018.11.26 | 40 |
| 594 | 시든봄 | 2016.03.07 | 40 |
| 593 | 망향 | 2015.06.09 | 40 |
| 592 | 청춘 | 2015.02.10 | 40 |
| 591 | 섣달보름 | 2023.01.07 | 39 |
| 590 | 하이랜드2 | 2022.04.30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