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2015.03.28 10:45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기도 2015.03.08 20
768 다시 한잔 2015.03.08 20
76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20
766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20
765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64 이슬 2015.04.30 20
763 허무 2 2015.06.14 20
762 2015.07.18 20
761 질서 2015.09.26 20
760 작은 행복 2015.10.09 20
759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758 하늘이시여1 2015.10.19 20
757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756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0
755 가을의 초상 2023.09.21 20
754 오늘 아침도 2015.03.08 21
753 박꽃 2015.03.09 21
752 숨은 그리움 2015.03.11 21
751 그 허망함 2015.03.11 21
750 그리움 2015.03.20 21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