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2024.06.16 21:47조회 수 1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https://m.blog.naver.com/ds2ugy/10030226250

시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굿1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 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火焰) 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酷法)을 압니다.

 

두 마음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褓)를 묶을 줄 압니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향수 - 정지용- 관리자 2024.02.03 20
348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관리자 2024.02.11 20
347 하여가 - 이 방원- & 단심가 -정몽주- 관리자 2024.02.12 20
346 착한 사람 이한기 2024.03.04 20
345 World-Okta Golf Tournament 관리자 2024.03.24 20
344 복福과 축복祝福 이한기 2024.04.01 20
343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관리자 2024.04.18 20
342 47년 전통 이상문학상 운영사 바뀐다 관리자 2024.04.24 20
341 천만매린(千萬買鄰) 관리자 2024.06.27 20
340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이것 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관리자 2023.12.08 21
339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21
338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21
337 여기있다 - 맹재범 : 한겨울 냉면집에서 시를 썼다···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 관리자 2024.01.15 21
336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선 관리자 2024.02.11 21
335 한 평생 관리자 2024.02.13 21
334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21
333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 관리자 2024.03.10 21
332 휴스턴대한체육회에 왔습니다 관리자 2024.03.16 21
331 "다름" 과 "틀림 관리자 2024.03.22 21
330 봄꽃을 보니 - 김 시천- 관리자 2024.04.20 2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