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여울 - 김 소월

관리자2024.01.11 12:37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 글자 크기
그 사이에 - 정 현종- (by 관리자) 평상이 있는 국수 집 - 문태준-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풀꽃 시인 부부 관리자 2024.01.14 17
408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7
407 희망가 - 문병란- 관리자 2024.01.31 17
406 생과 사 - 지천 ( 支泉 ) 권명오.- 관리자 2024.02.21 17
405 선善과 마음(心) 이한기 2024.03.05 17
404 꼭 이겨야 되는 싸움 5가지 이한기 2024.03.14 17
403 밭고랑 위에서/김소월 이한기 2024.04.01 17
402 처칠, 영국수상의 유머 관리자 2024.03.27 17
401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송원 2024.04.04 17
400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17
399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관리자 2024.05.22 17
398 마지막 5분 이한기 2024.06.25 17
397 양대박 창의 종군일기 관리자 2024.06.16 17
396 더 깊이 사랑하여라 - J. Gaolt- 관리자 2023.12.04 18
395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8
394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8
개여울 - 김 소월 관리자 2024.01.11 18
392 평상이 있는 국수 집 - 문태준- 관리자 2024.01.12 18
391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18
390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6 1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