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버지

아이얼굴2016.08.27 22:26조회 수 43댓글 0

  • 1
    • 글자 크기

아버지

 

 

그렇게 당당했던 아버지의 모습

그렇게 두려웠던 아버지의 눈빛

세월에 무력하게 촉촉이 젖어들고,

쳐진 어깨에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의 눈물

든든했던 기대감은 찾을수 없어도

아버지에 대한 강한 기억만으로

참 멋있는 삶을 우리에게 보이셨네요.

 

아버지때문에 내가 서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걷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뛰면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쫓아 올 수 있었습니다.

 

강한 모습에 숨겨진 아버지 사랑

이제야 가슴에 스믈스믈 올라와

숨겼던 사랑 하나 하나 찾아

아이들에게 그대로 심고 있습니다.

 

내게 남은 그림에

아버지에 모습이 숨어 있는 것처럼 

당신의 손자에게도

여전히 그려질것입니다.아버지.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3
127 돈벼락2 2015.08.05 171
126 여 름2 2017.09.02 48
125 컴퓨터를 정리하며2 2021.11.21 48
124 풍랑2 2021.01.16 51
123 좋은 소식1 2018.04.01 57
122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4
121 가족여행91 2017.09.03 53
120 육십즈음에1 2017.08.11 623
119 COVID19 & ….1 2020.05.17 60
118 휴일1 2017.05.09 46
117 만두1 2019.01.18 53
116 유리식탁1 2021.07.13 52
115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2017.05.09 52
114 너는 뭐냐?1 2021.02.09 37
113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33
112 퍼즐1 2021.11.20 31
111 코로나 191 2020.02.24 47
110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43
109 통증1 2017.07.20 52
첨부 (1)
아버지.JPG
467.4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