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람을 기다리며

아이얼굴2021.11.20 15:06조회 수 53댓글 1

    • 글자 크기

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회장님!

    기다림의 미학도 때론 

    즐거움? 독락아닐까요?

    만추의 풍경화 

    잘 감상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모순의 틀2 2020.09.16 2640
167 살다보니5 2020.12.23 990
166 육십즈음에1 2017.08.11 618
165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15
164 12월에 2017.12.03 274
163 돈벼락2 2015.08.05 168
162 가족여행7 2017.09.03 167
16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60
160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30
159 대박-쪽박 2017.08.12 103
158 아내의 생일1 2017.09.11 101
157 아버지학교 2017.09.11 100
156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95
155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93
154 동행 2015.04.13 93
153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92
152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90
151 마지막 포옹8 2020.08.16 85
150 감포에서 경주까지 2015.03.16 84
149 도담삼봉과 석문 2015.03.16 84
첨부 (0)